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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 개의 글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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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8 11:30

ETC 17 : 아키하바라 (秋葉原)에 가던 날

먼저 이 글의 내용은 NSFW (Not Safe or Suitable For Work)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말은 본문의 내용을 연로하신 분, 임산부, 어린이, 그리고 직장 상사 또는 기타 여성이 접했을 경우에 부적절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경고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경우, 본 사이트에서 일체 책임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 글은 2명이 작성한 글인 만큼, 두가지 문체와 두가지 접근 관점에서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작성한 글은 검은색으로, 익명의 지인이 작성한 글은 파란색으로 구분했으니 읽으실 때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본 여행에 가서 사진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관계로 기념삼아서 몇마디 적어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 사진에 찍힌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릅니다. 눈으로만 봤을 뿐, 이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적는것이니 이 점 염두하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TC 17  :  아키하바라 (秋葉原) 에 가던 날  -  Aug. 2007




일본의 도쿄도 치요다구 아키하바라 지하철역 주변 (東京都千代田区秋葉原駅周辺)에 형성된 컴퓨터 / 가전제품 / 전자부품 상가, 아키하바라.  혹은 줄여서 '아키바 (アキバ)'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  일본 만화 / 애니메이션 / 비디오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몰려있는 상업지역..  일본 사람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아키하바라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언론들 말마따나 '오타쿠의 중심지'라고 했다가는 너무 한쪽에 치우친 표현이 될테고,  -  막말로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에 컴퓨터 사러 가는 사람들을 전부 '덕후' 취급할 수는 없잖습니까  -   그렇다고 이를 부인하면 아키하바라가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를 무시하는 행동이 되니까요.  따라서 본 게시물은 아키하바라의 오타쿠적인 면과 '어른들의 사정'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여기는 도리캬스 닷넷, 드림캐스트와 연관성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짧고 간단하게 다루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이트입니다.  깊게 파고 들어가야 할 문제는 드림캐스트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부  :  아키하바라 길거리 풍경




어딜가나 메이드 천지


'아키하바라' 하면 '코스프레', '코스프레' 하면 '메이드'라고 할 정도로, 어느새 아키하바라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메이드 (Maid)' 코스프레.  그들이 메이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일본, 특히 아키하바라에서는 메이드가 이미 특정 집단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일종의 문화상품이라는 사실.  메이드 복장을 입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저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급여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괜히 궁금해집니다.      




아키바계 아이돌?


일요일에 아키하바라를 가보면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송택인님의 블로그에서도 본 적이 있는 '유키'라는 이름의 여성이군요.  


** 참고용 링크

-「쿠미스타 닷컴」 "2007 곤잘레스 In Wonderland Day2 (4/29/2007)"

-「쿠미스타 닷컴」 "2007 도쿄 여행기 Day4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7/16/2007)"


** '갱뱅 (GANGBANG)'이라는 검색어에 낚여서 본 사이트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OTL




'플래시 몹'이 아닙니다


언뜻 보면 길거리 공연과 함께 벌어지는 집단 림보댄스(?) 혹은 '플래시 몹' 같지만, 아닙니다.  간혹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사람들에게 들러붙는 추종자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 플래시 몹 (Flash Mob) : 사전 약속을 통해 특정 장소에 모인 불특정 다수의 군중들이, 짧은 시간 동안 집단적으로 황당한 행동을 보여주고 사라지는 것을 뜻함.




나를 따르라!


덤으로 이런 퍼포먼스도 불사하는 그녀의 추종세력들.  
자네들 이러고 다니는거, 혹시 집에서도 알고 있나?


주위 사람들이 오버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저 친구 노래 한 번 들어보고 싶네 그려. (강군생각)




무서운 자전거, 더 무서운 캐리어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이 가지고 온 듯한 자전거 사진입니다.  자전거 옆에 놓여있는 저 캐리어를 어떻게 운반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양쪽 어깨로 매는 배낭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그나저나 저런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핑크색 페인팅에 뒷바퀴의 미소녀 그림까지.  과연 아키하바라입니다.




나와 함께 아키바를 지키지 않겠는가?


하지만 역시 진정 멋진 인물은 바로 이 사람!!  그는 코스튬 플레이어도, 길거리 공연 밴드도 아닌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열심히 가게 홍보를 하던 와중에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즉시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1부는 이 사진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제보자에게 들은 바로는, 일단 아키하바라의 이정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클럽 세가' 사진은 우리나라 웹에도 널려있는데다, 「점원들이 까칠했던 관계로 아키바의 게임 상점가 사진은 일부러 찍지 않았다」고 합니다.


★ 경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여러분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우연히 하이퍼링크를 클릭했을 뿐」이라고 해명해도 변태로 몰릴 가능성 80%
- 업무시간에 성인 사이트나 본다고 갈굼 당할 확률 90%
- 부모님의 반응  :  직접 당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링크를 클릭하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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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인
2007-12-13 23:03
아키하바라 갈때마다 DVD˜瀕湧?어덜트 코너에는 꼭 들르는 편입니다만 정말 별의별 장르들이 다 있습니다. 그것도 보는 사람이 있으니 제작을 하는 것일텐데.. 독특한 취향이야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걸 또 어떻게 알아내고 시장을 개척하는 이 업계의 무서움이란;;; 디 안젤로~!!
강방호
2007-12-13 23:48
그런 면에서 일본의 성인물은 미국과 유럽의 그것과는 다른 쪽으로 분화된 것 같습니다. '살색 영상'의 태생적 한계(지루함)를 극복하기 위해 유명한 영화를 패러디하거나 - '터보레이터' - 옛날 옛적 로마를 재현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작품을 만드는 북미지역 방식을 따라하는 대신, 일본의 AV업계는 '제작비를 덜 들이면서도 다양한 장르물을 만드는' 쪽을 선택했다고 봐야겠죠. 한마디로 말해서 그들 나름대로의 '자구책'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디 안젤로」는 무슨 뜻인가요? ^^;;
최준희
2007-12-17 10:59
2페이지의 여?들이 제 눈에 익은 사람들이라는걸 깨닫고 지금 심하게 자책하는 중입니다(...)
강방호
2007-12-18 17:54
저와는 정반대 이유로 자책하시는군요;; 전 모자이크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흑. 대한민국 남자의 기본 소양을 마스터하지 못했습니다 ㅠ_ㅠ)
최연호
2007-12-26 21:59
저도 최준희님과 같은 생각 중...(반갑습니다.처음뵙겠습니다. 최준희님.) 특히나 호노카양을 보고 바로 알아버렸으니...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글에 기쁜 마음 감출 길이 없군요.(팜플릿이 탐이 납니다.+_+a)
강방호
2007-12-27 22:50
역시 저만 모르고 있었네요. ㅠ_ㅠ 팜플렛 중에 정말 '깨는'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만, 드림캐스트 매뉴얼 사이에 넣어두는 바람에 깜빡 잊고 촬영하질 못했습니다. 참고로 팜플렛 사진 중 오른쪽 하단에 '4자성어(?)'만 나와있는 물건이 예술입니다. 40대 이상의 여배우들을 기용한 작품들만 설명하고 있거든요. (제목이 제목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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