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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 개의 글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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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05:00
게임 소개 : 플래닛 링 (PLANET RING / EU Game) - 수정
며칠 전 N64 관련 게시물을 처음으로 작성하면서 '이제 카테고리 제목에 맞는 글들이 다 올라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아직 채우지 못한 카테고리가 하나 남아있었으니까요. 바로 「게임 소개」였습니다. 공지사항 6번 글에서 '게임 리뷰'와 '게임 소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죠. 리뷰는 어디까지나 해당 게임을 해 본 상태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소개는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한 적이 없더라도 쓸 수 있는 글이라는 것. 디펜스 커맨더와 관련된 글이 '소개'의 성격을 띠고 있기는 합니다만, 게임에 대한 평가만 내리지 않았을 뿐, 글을 쓰기 위해 기본적인 플레이는 마친 상태였던 터라 제가 정의한 '소개'의 요건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짜 '소개'라 할 만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지금 제 손에 있지만 해본 적이 없는 게임에 대해서...
게임 소개 : 플래닛 링 (PLANET RING™ / EU Game)
※ 이 게임은 유럽쪽 드림캐스트 공식 잡지 부록으로 배포되었던 '무료배포 버전 (왼쪽 사진)'과 DC용 마이크 디바이스가 포함된 '판매용 박스셋'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오른쪽 사진에 나와있는 판매용 버전입니다. 왼쪽의 무료 배포 버전 소프트 케이스 표지에는 '무료 독점 소프트'임을 뜻하는 문장이 3개국어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로 적혀있는 노란색 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플래닛 링 (PLANET RING)」상세정보
◁ 제작사 : 세가 유럽 (SEGA EUROPE)
◁ 발매일 : 2000년 12월 4일 (영국) // 2000년 12월 8일 (프랑스)
2000년 12월 13일 (독일) // 2001년 1월 28일 (스페인)
◁ 장르명 : 컴필레이션 (Compilation) - 서로 다른 4개의 게임이 들어있는 패키지
◁ 플레이 인원수 : **① 기본 2명 ~ 32명
◁ 발매 당시 가격 : 69.95 DM (독일 마르크) → 당시 환율 (1DM≒600KRW) 기준으로 약 41,970원
◁ 게임에서 지원하는 주변기기 목록 (게임 패키지 설명서 기준)
- 비주얼 메모리 (**② Visual Memory Compatible)
- 드림캐스트용 키보드 (Keyboard Compatible)
- 드림캐스트용 마이크 (Microphone Compatible)
- VGA박스 (VGABox Compatible)
◁ 제품번호 : **③ 820-0602-50 (무료배포 버전) // 820-0588-50 (마이크가 포함된 판매용 박스셋)
**① 이 게임은 온라인 전용 게임입니다. 최소 2인 대전부터, 최대 32인 동시 대전을 지원합니다. 특히 플래닛 링에는「음성 채팅을 하면서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 드림캐스트에 기본으로 장착된 33.6kbps 통신 모뎀의 한계를 뛰어넘어 저 두마리 토끼 (음성채팅+온라인플레이)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소프트입니다.
**② 비주얼 메모리를 VMU (Visual Memory Unit)로 표시하는 미국 세가와는 다르게, 유럽 세가는 일본쪽 표기방식 (VM, Visual Memory)을 따르고 있습니다.
**③ 무료배포 버전은 북미지역에서 '세가 스월'이 그랬던 것처럼 당시 유럽지역 공식 드림캐스트 매거진 (2000.12) 부록으로 나온 게임 디스크 단일 구성 패키지였고, 판매용 버전은 「게임 디스크 + 마이크 디바이스」가 같이 들어있는 박스셋 형태의 제품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DC용 마이크 디바이스를 입수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했지만, 미국에서는 '시맨 (SEAMAN)'이나 '에일리언 프론트 온라인 (ALIENFRONT ONLINE)'을 사지 않는 이상 따로 구하기 힘든 물건이었으며, 유럽에서는 이 「플래닛 링 판매용 버전」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게임 이름만 봤을때 - 우리나라에서는 사업 실패로 철수한 - 아놀드 주지사님과 브루스 '다이하드' 윌리스의 합작 패밀리 레스토랑, '플래닛 헐리우드'가 얼른 연상되는 이 소프트는 세가 유럽의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이사오넷 (ISAO.NET)'을 기반으로 한 오버웍스의 온라인 테이블 게임 '빙글빙글 온천 1 (あつまれ! ぐるぐる温泉)'과 소닉팀의 '판타지 스타 온라인 (PSO)' // 미국에서는 '세가 닷 넷 (SEGA.NET)'을 통해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NBA 2K1'과 '퀘이크 3 : 아레나'가 있었다면, 유럽에는 드림캐스트 전용 온라인 서비스 '드림 아레나 (DreamArena)'와 온라인 미니게임 모음집 '플래닛 링'이 있었습니다. 먼저 '플래닛 링'이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1. 오픈케이스

유럽 지역 공식 드림캐스트 잡지에 부록으로 포함된 무료 배포버전은 일반 CD 쥬얼케이스에 들어있었지만, 이 판매용 버전은 유럽 드캐 특유의 시퍼런 박스로 포장되어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박스 옆면을 보면 '플래닛 링' 대신 이 패키지에 동봉된 「마이크로폰 (Microphone, 일본쪽 명칭은 '마이크 디바이스')」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 드림캐스트용 마이크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일부러 이렇게 한게 아닐까 싶은 느낌을 주는 포장입니다. 박스 앞 / 뒷면을 가리면 '완벽한' 드캐용 마이크 박스나 다름없거든요.

박스 뒷면에는 GD-ROM에 들어있는 게임들의 스크린샷 4장과 이에 대한 설명이 4개국어 (영어 / 독일어 / 프랑스어 / 스페인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음성의 경우 때에 따라 영어와 프랑스어 두가지 정도가 전부일 때도 있습니다만, 자막은 기본적으로 5개국어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이탈리아어 / 스페인어)를 지원하는 유럽판 소프트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국가별로 일일이 현지화 작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 왼쪽 사진 : 상자를 열어보면 그 안에 또 다른 상자 2개가 있습니다. 노란색 작은 상자 안에는 게임 디스크가, 커다란 흰색 상자 안에는 마이크 디바이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면 흰색 상자부터 열겠습니다.
- 오른쪽 사진 : 흰색 상자 안의 제품 고정용 골판지를 들어내고 찍은 사진입니다. 마이크 설명서와 부품이 보이십니까? 마이크 디바이스를 조립한 후의 사진은 이 글 끝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흰색 상자 안에 들어있는 마이크 디바이스를 확인했으니, 이번에는 누런 상자를 열겠습니다. GD-ROM 케이스 손상 방지를 위해 따로 만든 상자임이 확실하군요. 이것 보세요 세가 유럽. 이 고생할걸 알면서 뭐하러 그런 특수 케이스를 고집한겁니까. 당신들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다구요 이런건. 광고는 그리 잘 만들어놓고 제품 포장 부분에서 삽질하면 어쩌자는... 아, 아닙니다. 삽질이 당신네 전매특허라서 어느새 이 단어가 입에 붙어버렸습니다. 꼭 삽질이라고 할 순 없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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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2007-07-24 18:41 |
아무튼 이놈회사의 도전정신은... 그보다 인터넷 관련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옵션이나 게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퍼 죽겠어요. 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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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7-24 20:14 |
늦게 시작한 사람들의 비애죠. ㅠ_ㅠ 전 웹머니와 BBA까지 기껏 마련해놓고 판스온 온라인 플레이는 해보지도 못한 채 서버가 폐쇄되는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얼마전 일이 가장 씁쓸합니다.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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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인
2007-07-29 03:28 |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사쿠라대전 온라인-제도편- 이란 게임을 사왔었는데요. 온라인이야 처음부터 포기했었고, 오프라인으로 한 십분 하다가 조용히 창고에 넣어뒀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가서 -파리편- 을 또 사왔습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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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7-29 06:27 |
사쿠라대전 온라인 시리즈를 전부 구입하셨다는 데 의의를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ㅠ_ㅠ 그래도 사쿠라대전 온라인은 제도편 / 파리편 모두 2005년까지 세가의 OPEN DICE (온라인게임 서비스 명칭)를 통해서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DC용 브로드밴드 어댑터(BBA)까지 지원하는 소프트였습니다. '빙글빙글 온천'처럼 트럼프와 일본 화투 위주의 테이블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꽤 오랜시간 온라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던 게임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두 제품 모두 통상판으로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한정판에는 제도편 / 파리편 모두 '드림캐스트용 오리지널 키보드'가 동봉되어 있거든요. ( '오리지널 키보드' 는 키 배열 위치가 상당히 엄한 물건이라 개인적으로는 꺼리는 제품입니다. 야후 옥션 첫 사고 기념품에 들어있던 키보드가 바로 오리지널 사이즈 제품이었는데, 이걸로 특수문자를 입력하려면 눈 돌아갔지요.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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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2007-08-02 11:55 |
전부터 무슨 게임일까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게됐네요. 예전부터 국내DC유저로서 서러웠던거..인터넷이나 통신대전같은 건 거의 꿈도 못 꾼다는 거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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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8-02 22:44 |
ISAO.NET 인증을 받기 위해 온갖 고난을 감수 + 당시 ISDN 열풍에 역행하는 한국통신 014XY 서비스 신청 + 덤으로 종량제나 다름없기에 매달 눈 뒤집어지게 만드는 전화요금 고지서.. 2000년을 전후로 한 시점에 이 3중고를 이겨내고 드캐 온라인 플레이를 즐기셨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무용담을 듣는 느낌입니다.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었지만, 누구나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요. 부디 제 글을 읽은 분들께서는 저처럼 실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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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2007-08-06 02:59 |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2페이지 첫사진의 MSR이 너무 눈에 들어오네요. 언제 꼭 한번 리뷰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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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8-06 17:39 |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MSR 리뷰를 언제쯤 쓸 수 있을지는 저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계획중인 리뷰가 여러개라서 순서 정하는 것도, 화면 캡쳐하는 것도 전부 일이라서 말이죠.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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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호
2007-09-12 11:00 |
사쿠라대전 온라인 파리편 한정판에는 키보드가 아니라 월 클락(그림 액자 옆에 조그만 시계가 달린 것)이 들어 있습니다. 제도편에만 키보드가 들어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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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9-12 17:22 |
아, 파리편에는 시계가 들어있었군요. 전 둘 다 키보드인 줄 알았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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