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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 개의 글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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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9 03:40
ETC 12 : SEGA SPORTS 시계 & DC 핸드폰 스트랩 (수정)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정 영화의 일반판 DVD 뿐만 아니라 한정판 DVD (Limited Edition DVD), 배우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낸 피규어와 영화 시나리오집, 혹은 티셔츠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그리고 대형 영화 포스터 같은 관련상품에 열광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비디오게이머들도 이런 점은 비슷한 편인데, 제 경우에는 2001년 유럽으로 여행을 갔을때 구매했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날'의 당시 「드림캐스트 스폰서 유니폼」이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제게 이 글을 쓸 계기를 제공해주신 송택인님과 선물을 보내주셨던 최준희님께 감사드리는 것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세가 스포츠 손목 시계 & 드림캐스트 핸드폰 스트랩
(SEGA SPORTS WristWatch & Dreamcast Mobile Phone Strap)

1. 옛날 이야기 한토막

** 위 이미지는 현재 돌핀과 오딘 브랜드 시계를 생산하는 「(주) 비티아이」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군인들이 애용하는' 시계로 널리 알려진 한독社 - 현재는 (주) 비티아이 (Brain Technology Industries Co.,Ltd.)로 사명 변경 // 홈페이지는 www.bti.co.kr - 의 손목시계, 돌핀(DOLPHIN)을 보고 있으면 남다른 느낌이 듭니다. 위 사진은 1991년 처음 발매했을때 일명 '삐뚤어진 시계'라고 사람들이 부르던 「돌핀 페이서 (DOLPHIN PACER)」모델로, 나오자마자 아버님을 졸라 생일선물로 받았던 제품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차고 다니기 시작해서 군대를 거쳐 지난 2006년 중반 무렵, 완전히 고장나기 전까지 사용했던 물건이었으니 이 녀석은 거의 15년에 가까운 세월을 저와 함께 보낸 셈입니다. 그동안 전지를 교체한 회수만도 10번이 넘고, 시계줄은 5회 정도 교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록 고장나긴 했지만, 제가 10대와 20대 인생을 보내는 내내 함께 했던 시계라는 이유 때문에, 제 인생의 추억 중 하나로 계속 보관하고 있는 소중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15년 동안 친구처럼 지냈던 시계라고 하더라도 고장난 녀석을 계속 차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동네 시계방을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알아보긴 했습니다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백화점을 뒤지고 다녔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스와치(Swatch)도, G-SHOCK 브랜드도,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옷이나 신발 등을 살때 「이거다!」싶은 느낌이 들지 않으면 구매를 포기하는 제 까다로운 취향은 시계를 살때도 별 차이가 없었던 겁니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 쇼핑몰들을 뒤지는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내 OK Cashbag 점수가 몇점이었더라?' 하는 의문이 생겨서 OK캐쉬백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전 거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르죠.
2. 세가 스포츠 손목 시계

그 '예상하지 못했던' 물건이 바로 이 세가 스포츠 브랜드 손목시계였습니다. 사실 이 '세가 스포츠' 손목 시계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시기는 SCEK가 플레이스테이션2를 국내에 최초로 런칭했던 시기 (2002.2.22)와 비슷합니다. 이 때를 전후로 국내 홈쇼핑 회사에서 세가 스포츠 손목시계를 악세서리 용품으로 팔기 시작했거든요. 요즘은 인터파크 같은 인터넷 쇼핑몰의 시계 코너에서 대부분 취급하는 물건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처음 보게 된 계기는 LG홈쇼핑 (현재는 GS 홈쇼핑)의 2003년도 카탈로그 였습니다만, 그때는 이런 쪽에 관심이 없던 터라 - 주로 아스날 유니폼과 같은 '의류' 쪽에 눈이 돌아가 있을 때였습니다 - 세가라는 이름을 보면서도 '그 세가는 아닐거야'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무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제품 구입 시기 : 2006년 8월 4일
- 제품 구입 장소 : SK OK캐쉬백 쇼핑몰
- 제품 명칭 : [SEGA] 네오 컬렉션 (블랙 // 다이버밴드)
- 제품 가격 : 39,800 원 (당시 구입가격이며, 그 유명한 '잭필드 신사바지'를 떠오르게 하는 가격입니다)
OK캐쉬백 쇼핑몰에서는 단종된 상품이지만, 인터파크에서는 '베스트셀러' 로 선정되어 현재도 계속 판매중입니다. 시계의 숫자판 컬러는 블랙 // 화이트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계줄 또한 다음의 3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쿠버 다이버밴드 // 우레탄 밴드 // 고급 가죽밴드)

시침과 분침이 달려있는 아날로그 형태 시계를 촬영할 경우 「10시 10분」을 가리키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잘 돌아가는 시계를 일부러 10시 10분으로 맞춰놨다 다시 설정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이 상태로 찍었습니다. 찍어놓고 보니 하필이면 시침과 분침이 동일선상에 놓이는 12시네요.

시계를 뒤집어보면 「세가 스포츠 (SEGA SPORTS)」브랜드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드림캐스트가 잘 나가던 시절, 세가의 스포츠 게임 전문 제작사였던 '비주얼 컨셉 (Visual Concepts)社' 가 떠오르는군요. 결국 그 망할 멀티플랫폼 게임 전문 기업 EA의 방해공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주얼 컨셉社를 미국의 '테이크 투 (TAKE TWO)' 에 팔아야 했던 세가. 얼마전 테이크투의 매각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다시 휘청거리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디오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세가를 응원하던 사람들에게 있어 SEGA SPORTS라는 두 단어는 가슴 아픈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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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2007-04-29 16:19 |
헉; 저걸보니 소니의 playstation이 생각나네요. 연필, 와인잔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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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4-29 18:52 |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박힌 연필이나 와인잔은 누가 공짜로 줄 경우에 한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 (돈까지 들여가면서 사고픈 물건은 아닙니다. 적어도 제게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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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현
2007-04-30 15:41 |
http://www.famitsu.com/game/news/2001/11/22/103,1006438472,2434,0,0.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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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현
2007-04-30 15:43 |
2002년 3월7일; 엔터치니 답글이 작성돼버렸네요; 저 스크랩은 정말 낚였다가 정답인듯 합니다; 포장 디자인이 왠지 재고떨이 상품인듯(제가 부탁받아서 보낸 바로 그물건인듯 싶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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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4-30 20:18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저걸 보내신 성상현님과 받고 난 후 충격받으셨을 최준희님을 생각하니 괜히 웃음부터 나오네요. 저야 마냥 좋기만 합니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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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2007-04-30 21:41 |
http://segadirect.jp/Catalog/CustomPages/images/original_hukkoku_rittaib.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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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2007-04-30 21:42 |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저것과 다른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가격도 2100엔짜리라 당연히 저정도의 세밀한 퀄리티로 구현된 스트랩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고 상현님께 부탁을 했더니 이런 비극을 겪게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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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1 01:01 |
세가의 사기성 홍보 이미지를 확인했습니다. 이거, 정말 비극적인 사연을 담은 스트랩이네요. 세가 이 녀석들 무병장수를 꿈꾸는 모양입니다.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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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근
2007-05-01 09:45 |
좀...많이 충격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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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근
2007-05-01 09:46 |
엔터치니 답글이 작성돼버렸네요;; 저말이 뭔가했느데 그냥 답글이 달려버린다는 말이었군요;;;; 저도 세가 로고가 새겨진 스트랩이 참 가지고싶긴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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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근
2007-05-01 10:02 |
http://pds5.egloos.com/pds/200705/01/54/a0014454_100514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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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근
2007-05-01 10:03 |
이 물건은 TGS 가서 받아온건데요 세가랠리를 플레이하고 나가는 사람들한테 하나씩 주더군요. 이거 받으려고 두번 줄섰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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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현
2007-05-01 11:08 |
http://lh3.google.com/image/buzzjy/Rjag4ambBSI/AAAAAAAAATU/Z2bbx7kLj0w/DSCN3607.JPG?imgmax=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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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현
2007-05-01 11:10 |
세가악세사리 파티에 저도 동참;15주년기념으로 다운로드한 핸드폰벽지와 올해초 오사카게임쇼에서 추첨에서 '꽝'나왔지만 졸라서 받은 소닉15주년'이름까먹은'뒤에 핀으로된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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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1 15:34 |
홍원근님 // 부럽습니다. TGS도 다녀오시고..^^ 그런데 몇년도 TGS에 다녀오신건지 궁금합니다. 세가(SEGA)와 스바루(SUBARU), 둘 다 S로 시작하는데다 출전 차량 컬러로 파란색을 쓴다는 점이 묘하게 매치되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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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1 15:46 |
성상현님 // 배지같은데요?^^ 소닉 15주년 배지라.. 백팩에 달면 잘 어울릴거라 생각합니다. 그전에 가셨다던 게임쇼가 오사카 게임쇼였군요. 제가 봤을 때는 핸드폰 벽지가 더 탐이 납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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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근
2007-05-02 09:11 |
강방호님// 2004년 TGS였던 것 같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TGS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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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인
2007-05-02 19:29 |
억 이거 제거보다 비싼거네요; 제건 29,800원이었거든요. 그나저나 저 스트랩은.. 처음 봤을땐 아기자기하고 괜찮은데 왜? 싶었는데 210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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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2 23:24 |
홍원근님 // 그래도 갔다오셨다는게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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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2 23:27 |
송택인님 // 은색으로 빛나서 그런지 제 시계보다 비싸보입니다. ㅠ_ㅠ 스트랩 쪽은 저도 처음에 택인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준희님께서 올려주신 주소로 들어갔다가 생각이 싹 바뀌었습니다. 저 물건 팔고나서 세가다이렉트에 소비자들 항의가 빗발쳤을지도 모릅니다. 저게 2100엔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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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호
2007-05-04 17:52 |
저도 제가 갖고 있는 유카와 전무 스트랩을 찍으려고 했는데, 어디론가 실종되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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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호
2007-05-04 21:14 |
유카와 전무 스트랩은 예전에 배현호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세가가가 포교활동 신청하셨을때 받으신 그 제품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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