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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 개의 글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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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03:21

광고로 보는 세가 (2) - 슈퍼 멍키볼 광고 (NGC, 2001)

지난 2006년 11월 27일은 드림캐스트 탄생 8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세월 참 빠르죠.  PS2와 비교했을때 전체적인 성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토록 허무하게 끝나버릴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세가가 DC 생산을 중단한지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트리거 하트 에그제리카」같은 게임이 나오는걸 보면 더욱 안타깝죠.  솔직히 말해서 제일 열받는 일은 PS2가 나오기 전부터 드림캐스트를 침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소니의 '거짓말 마케팅'이 PS3가 나온 지금에 와서야 사람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6년전만 해도 소니를 '까'버리면 온라인에서 '나 좀 매장해주시겠습니까?'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었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메탈기어 솔리드1 북미지역 광고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썼던 글을 활용하겠습니다.  



※ Dricas.Net 의 비디오게임 광고 분류 방법

현재 Dricas.Net 에서 다루는 비디오게임 광고는 크게 나눠서 세가지입니다.

1. 드림캐스트 시절의 세가 광고  :  제목은 「DC 광고」로 시작합니다. (칼럼 카테고리)
2. 드림캐스트 이후의 세가 광고  :  제목은 「광고로 보는 세가」로 시작합니다.  (칼럼 카테고리)
3.  SS / PS1 / N64 시절의 광고  :  제목은 해당 기종의 약자로 시작합니다. (SS1 / PS1 / N64 카테고리)

분류는 이렇게 하고 있으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광고로 보는 세가 (2)

- 『슈퍼 멍키볼 (SUPER MONKEY BALL)』 일본 TV 광고 (2001)





게임큐브판 슈퍼 멍키볼1 표지



지난 회에 다뤘던 버추어 파이터4 TV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2001년 9월 14일 일본에서 닌텐도 게임큐브가 출시되던 날, 동시 발매 타이틀로 나왔던 세가의 『슈퍼 멍키볼 (スーパーモンキーボール)』일본 TV 광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메탈기어 솔리드1 미국 광고보다는 보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당시 세가 홈페이지에 이 광고 동영상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가 있었으니까요.  다만 한가지 문제는 이 '멍키볼' 광고가 2부작이라는 점인데, 두번째 동영상은 제가 하드디스크를 정리할때 어디다 치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늘 할 이야기는 광고 2부작 중 1부에 대한 내용으로 제한합니다.  줄거리가 이어지는 시리즈 광고가 아니라는게 그나마 위안거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광고 내용 소개



#1)

광고의 시작

세가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닌텐도 게임큐브 로고가 뜹니다.  살다 보니 이런 광고를 다 보게 되네요.


#2)

게임 컨셉 제시

광고에는 남자가 두명 등장합니다.  
말투로 봐서는 왼쪽의 남자가 오른쪽 안경을 쓰고 있는 남자보다 높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편의상 왼쪽 남자를 「남자 1」, 오른쪽의 안경 쓴 남자를 「남자 2」로 지칭하겠습니다.

- 남자 1 : 공과 원숭이와 바나나가 있어.

'슈퍼 멍키볼' 게임의 컨셉을 제시하는 장면입니다.


#3)

부하직원의 의견을 묻는 상사

- 남자 1 : 그렇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4)

이제부터 엄한 대답이 시작됩니다.

- 남자 2 : 예.


(총 3페이지 중 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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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2006-12-08 02:37
드캐 빠돌이들이 점점 줄어간다는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을 뿐입니다.. 그래도 현 세대기까지는 드림캐스트와 엇비슷했기 때문에 드림캐스트도 애용되었지만.. 얼마전 Xbox360의 기어즈 오브 워가 대형 모니터에서 돌아가는 장면을 보고 "이건 도저히 드캐가 대적할만한 그래픽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구요..;; 저조차도 이렇게 흔들흔들 하는거 보면 참으로 방호님은 대단하시단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거기다 설령 세가가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더라도 안사겠다고 미리 못박아두시는 센스.. 저같으면 아이구 땡스베리감사~ 하고 두대를 구입하겠습니다만..;;)
강방호
2006-12-08 10:02
드림캐스트에 「집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 문제는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픽 때문에 VGA-BOX로만 DC게임을 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이미 공식적으로 삶을 마감한지 6년이 된 DC와 요즘 게임기들을 비교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강방호
2006-12-08 10:10
예전에 어떤 분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PS2는 부담스러워서 상전 모시듯 했는데.. 드캐는 정말 「게임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드캐의 그래픽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VGA출력으로 봤을때 깔끔하고 화사한 화면.. 이런걸 떠나서, 말 그대로 게임기 답다는 느낌을 주는 화면과 그래픽. 드캐에서도 요즘 기종들처럼 보다 리얼한 그래픽을 추구하는 예 (셴무)는 있었지만,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를 외칠 일보다, <아, 내가 게임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도록 해주는 아기자기한 그 느낌. 전 그 느낌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강방호
2006-12-08 10:14
게다가 <세가가가> 와 <데 라 젯 셋 라디오> (전 북미판 '젯 그라인드 라디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럼 드림캐스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고, 6년 넘게 같이 지내다 정(情)까지 들어버렸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점에서, 제게 드림캐스트를 대체할 만한 게임기는 없습니다. 이게 제 답변(?) 입니다. ^^;;
배현호
2006-12-09 16:44
다시 보니 육각 그룹의 로고가 정말 GC를 닮았군요. 수퍼 몽키 볼은 아케이드판 '몽키 볼'에 미니 게임과 신 캐릭터 'GONGON'을 추가한 이식작인데, 원래는 나오미 기판 게임이었고 DC가 건재했다면 DC로 이식되었을 작품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더욱 마음에 남는 게임입니다.
송택인
2006-12-10 04:21
언젠가 바나나도 공도 원숭이도 모두 먹어버리는 세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ㅜㅜ
강방호
2006-12-10 22:21
배현호님 // 멍키볼이 아케이드 이식작인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나오미로 나온 게임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드캐판 '젯 셋 라디오'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 '큐브 - CUBE' 가 생각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엑박 버전 '젯 셋 라디오 퓨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ㅠ_ㅠ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강방호
2006-12-10 22:33
송택인님 // 예전 대한생명(보험) TV 광고 - 2등은 시끄럽다 & 2등은 뜨겁다 - 를 볼때마다 세가를 떠올렸습니다. 끝내 '2인자' 라는 단어 때문에 드캐 시절 그들의 새로운 시도도 사람들에게는 삽질로 치부되던 일들... 그런 기억들이 제가 드림캐스트를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세가팬들에게도 100%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기계였고, 마케팅 방식에 문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정체되어 있던 다른 회사들의 시리즈물 게임 양산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는 평가가 다른 사람들 입에서도 나오는걸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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